(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교육부는 교육 분야 대국민 온라인 소통 누리집인 '온-교육'(http://moe.go.kr/onedu.do)을 개통했다고 24일 밝혔다.
교육부는 온-교육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그동안 쌓여온 '불통(不通)' 이미지를 씻어내고 미래 교육정책을 국민과 함께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온-교육은 교육분야 국정과제 소개, 국민참여 토론방, 여론수렴 공간 등으로 이뤄졌으며 간단한 인증을 거쳐 PC, 모바일에서 접속할 수 있다. 이용에 편리한 반응형 웹으로 구축됐다.
교육분야 6대 국정과제를 인포·모션 그래픽, 카드뉴스로 알기 쉽게 소개했으며, 국정과제 성공 이행에 따른 생활상 변화를 스토리텔링 방식의 웹툰으로 전달한다.
토론광장에서는 유·초·중·고등교육과 평생·직업교육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자유로운 제안과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온-교육은 국민적 관심이 큰 교육정책 발굴과 주요 정책 의사결정 과정에서 여론수렴 창구로도 활용된다.
이를테면 절대평가 확대를 둘러싼 갈등으로 1년 미뤄진 대학수학능력시험 개편,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 폐지 등 사회적 논란이 큰 사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수렴할 수 있다.
교육부는 국민의 관심과 참여가 많은 토론이나 제안의 경우 담당 실무자는 물론 실·국장이 정책 추진 배경과 방향, 제안 사항 반영 여부를 설명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영상으로 직접 답변하는 '대국민 소통 이벤트'도 마련된다. 오는 11월3일까지 교육에 대한 궁금증과 개선 사항 등을 접수해 같은 달 15일 답변에 나선다.
주명현 교육부 대변인은 "온-교육의 '온'은 모든, 열린, 온라인, 따뜻함 등 소통의 의미를 담고 있다"며 "과거 불통의 이미지를 벗고 항상 아이들을 중심에 두고 적극적으로 소통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k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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