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서울지역 개인택시 기사들이 택시요금을 인상하라고 서울시에 촉구했다.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24일 오전 서울시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년째 동결 중인 택시요금을 인상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의 택시요금(기본요금 3천원)이 시행된 2013년 10월 12일 이후 소비자 물가가 5.5% 높아지고 1인당 국민소득도 12%가 상승했으므로, 개인택시 가족의 인간다운 삶을 위해 택시요금을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부산시가 중형택시 기준 기본요금(2㎞)을 3천300원으로 인상하고 주행거리에 따른 요금도 올린 사실을 거론하면서 "부산보다 못한 택시요금을 즉각 인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 택시정책위원회는 최근 회의에서 액화석유가스(LPG) 가격과 물가 인상 등을 요인으로 들어 택시요금을 인상할 필요성이 있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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