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히트 韓 게임 '배틀그라운드' 내달 14일 국내 출시

입력 2017-10-24 11:47  

글로벌 히트 韓 게임 '배틀그라운드' 내달 14일 국내 출시

카카오게임즈 개인·PC방용 SW 유통…15세 이용가 버전 내년 발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글로벌 시장에서 이례적 인기를 끌고 있는 국산 PC 온라인 게임 '배틀그라운드'가 다음달 14일 국내에서 정식 출시된다.

이 게임의 국내 유통을 맡은 카카오게임즈는 24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배틀그라운드의 한국 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 달 14일 '다음게임' 포털에 배틀그라운드 공식 홈페이지를 열고 게임 소프트웨어(SW)를 판매한다.

SW 가격은 배틀그라운드를 유통하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기반 서비스)인 '스팀'과 같은 3만2천원이다.

'글로벌 통합 서버' 원칙이 적용돼 국내 이용자가 세계 각국의 플레이어와 함께 온라인 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전국 1만2천여곳의 '다음게임 프리미엄' PC방을 통해서도 배틀그라운드를 유통한다.

배틀그라운드를 매장에 깐 PC방 업주가 플레이 시간 만큼 카카오게임즈에 종량제 요금을 내는 일종의 'B2B'(업체 대상) 상품이다.

배틀그라운드는 올해 3월 스팀에 출시돼 세계 각지에서 1천800만여장이 팔렸다. 가상의 섬 '에란겔'에서 이용자들이 서로 혈투를 벌이는 '배틀로얄' 장르의 작품으로, 고수위의 폭력 묘사 때문에 이용등급은 청소년 이용불가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의 사용자층을 넓히고자 작품 내용을 조정한 '배틀그라운드 15세 이용가 버전'도 내년 1분기 이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배틀그라운드는 인기 RPG(롤플레잉게임) '테라'를 만든 중견 게임사 블루홀이 개발했다. 이 회사의 장병규 이사회 의장은 지난달 말 한국의 미래 성장 전략을 논의하는 4차산업혁명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발탁돼 관심을 끈 바 있다.

카카오게임즈 조계현 대표는 "배틀그라운드는 스팀 동시접속자 수 1위라는 역사적 사건을 만든 한국 게임으로 서비스의 의의가 크다"며 "카카오게임즈의 역량을 집중해 국내 유저가 이 게임을 매끄럽게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배틀그라운드는 현재 게임의 일부만 플레이할 수 있는 '얼리억세스'(시범판) 버전으로 유통되고 있다.

국내 발매일인 다음달 14일에도 이 게임이 얼리억세스 상태로 유통될지, 완성판으로 나올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t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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