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증평군민 3만7천여명 중 17.6%인 6천500여명이 만 9세 이상 24세 이하인 청소년이다.
하지만 청소년들이 끼리끼리 모여 꿈과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은 없다.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그나마 여가를 즐기고 각종 공연과 영화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공간은 군립도서관뿐이다.
군이 2019년까지 국비 등 37억5천만원을 들여 복합놀이문화센터인 청소년 문화의 집을 짓기로 했다.
청소년 문화의 집에는 노래 연습실, 댄스 연습실, 영화 감상실, 포켓볼장, 동아리방 겸 소회의실, 휴식공간, 공부방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활동·상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군이 지난 3월 군내 6개 중·고교 3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상당수 응답자가 이들 프로그램 운영을 선호했다.
군은 청소년 문화의 집을 같은 해 완공될 예정인 김득신 문학관, 군립도서관과 연계해 다양한 문화·놀이·학업 프로그램을 펼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27일 "청소년들이 여가를 맘껏 누리고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데 도움을 주고자 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내년에 기본·설계를 거쳐 2019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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