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도교육청이 내년도 지방선거를 앞두고 신규사업을 지양하기로 했다.
강원교육청은 24일 학교 단위의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고,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와 궤를 같이하기 위한 2018년 주요 업무 계획을 내놨다.
이 안은 초·중·고 대상 3개 중점 사업과 2개 공통 사업으로 구성된 '3+2 사업'을 내년에도 계속 추진하는 게 골자다.
이에 따라 초등학교는 1학년 때 한글교육을 중점적으로 하고, 중학교는 활동 중심의 참여형 수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수요일을 야간 자율학습이 없는 날로 지정해 운영하는 고등학교의 '숨요일'은 수요일이 아닌 다른 날에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정부의 고교 무상교육 정책과 관련해서는 고등학교 급식지원을 확대하고 입학금을 면제하기로 했다.
또 정부의 핵심정책인 고교학점제는 학교 단위보다는 지역 단위의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해 가칭 강원행복고등학교 형태로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밖에 공동화 현상으로 위기에 처한 도심 속 학교를 재생하는 사업과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홍은광 기획총괄 담당은 "내년에는 지방선거가 있어서 신규사업은 지양하고,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학교 단위의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재선인 민병희 강원교육감은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이 유력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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