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오프라인 성폭력 못지않게 최근 빠르게 늘어나는 것이 몰래카메라를 비롯한 디지털 성폭력 범죄다.
많은 여성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공간에서 자신의 모습이 언제 촬영돼 인터넷상에 유포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 살고 있다.
디지털 성폭력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처방안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여성단체협의회는 오는 26일 오후 3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회의실에서 '디지털 성폭력(몰래카메라) 근절을 위한 간담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간담회에서는 부산여성회 오세자 부대표가 '마을 여성안전과 디지털 성범죄', 부산경찰청 여성청소년과 빈재수 여성보호팀장이 '몰래카메라 범죄 대응 방안', 부산시의회 정명희 의원이 '부산시 범죄용 촬영 방지 및 여성안전에 대한 제언'을 발표한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여성들이 생활 속에서 겪은 성차별과 성폭력 관련 사례 등을 들려주는 자리도 마련된다.
여성회는 이날 간담회에 나온 의견을 모아 경찰청 등 유관기관에 몰래카메라 탐지기 확대 보급 등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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