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경찰서 피해신고 25건 접수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11년 만에 컴백하는 가수 나훈아의 '드림 콘서트' 티켓을 둘러싸고 암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24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국 경찰서에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나훈아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려다 사기를 당했다는 피해 신고가 줄을 잇고 있다.
이날까지 경찰청 사이버범신고시스템에 접수된 피해신고는 총 25건으로 피해액수는 약 1천100만 원에 달한다.
나훈아 콘서트 티켓은 지난달 5일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수 분 만에 매진됐다. 예매 사이트인 예스24에 따르면 서울 공연은 예매를 시작한 지 7분, 대구는 10분, 부산은 12분 만에 총 티켓 3만1천500장이 모두 팔려나갔다.
경찰청 관계자는 "나훈아 콘서트의 인기를 악용한 사기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직거래의 경우 직접 만나서 물건을 확인하거나 결제대금 예치 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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