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SK증권은 25일 LG생활건강[051900]이 올해 3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넘는 호실적을 보였다며 목표주가를 110만원에서 12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영화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6천88억원과 2천52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각각 2.9%, 3.5% 늘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컨센서스(2천431억원)도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이 전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며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수 감소에도 럭셔리 제품 판매 호조와 면세점 객단가 상승, 중국 현지 사업 성장세 등이 호실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음료나 생활용품 부문은 각각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 의한 원가 부담 증가, 경쟁 심화에 따른 판촉비 증가로 마진율이 축소됐다"고 말했다.
또 서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했으나 현 주가(113만1천원)와 비교한 추가 상승 여력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중립'(HOLD)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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