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가 공약 이행평가 주민 배심원제를 시행한다.
시는 시장 공약사업을 조정하거나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민 참여와 의사결정의 질적 향상, 공약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민선 6기에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25일 시청에서 김기현 시장, 주민배심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약이행평가 주민배심원 회의를 열었다. 회의는 위촉장 수여, 매니페스토와 주민배심원제 이해 설명, 분임토의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앞으로 3차례 주민배심원제를 시행하며, 지금까지 추진된 공약 이행사항을 시민에게 알리고 의견을 반영해 현실에 맞게 재정비할 계획이다.
주민배심원은 5개 구군에서 인구비례에 따라 만 19세 이상 시민 가운데 성별과 연령별 무작위 추첨으로 55명이 선정됐다.
이들은 오는 11월 15일까지 분임별(5개) 토론과 현장 활동 등을 거쳐 이행계획 변경이 필요한 공약을 점검해 시에 제시한다.
시 관계자는 "주민배심원를 운영해 도출된 소중한 의견을 담은 공약평가 권고안을 시정에 반영하고 내년도 민선 6기 시장 공약 이행 평가에 대비하는 등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주관한 민선 6기 단체장 공약이행과 정보공개 평가에서 주민소통 분야 최우수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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