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미래에셋대우[006800]는 25일 전날 발표된 정부의 가계부채 종합대책과 관련해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문제 해결의 큰 틀을 마련했다"고 평가하면서 은행업종 관점에서 예상치 못한 과도한 규제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강혜승 연구원은 "최근 가계대출 규제 우려로 은행(금융지주) 업종 주가가 하락한 상태였다"며 "이번 대책에서 예상치 못했던 과도한 규제가 없었던 데다 불확실성이 축소됐다는 점, 종합적· 선제적 대응으로 잠재 시스템 리스크 완화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현 주가를 비중확대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정부가 가계부채 증가율을 과거 연평균 증가율인 8.2%보다 0.5∼1.0%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점진적으로 유도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는 실수요자의 금융 접근성을 제약하지 않고 성장에 부담되지 않도록 고려한 것"이라며 "일부 투자자의 가계대출 역성장 우려는 기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은행업종은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출자산의 적정한 성장, 자산 건전성 개선과 충당금 비용의 안정적인 관리 등으로 탄탄한 이익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 매력도 높다"고 평가했다.
업종 내 최선호주로는 하나금융지주[086790], KB금융[10556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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