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25일 세하, 오텍캐리어, 한국동서발전과 100억원 규모의 기술개발(R&D) 협력펀드를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세하, 오텍캐리어, 한국동서발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민·관 공동투자 기술개발 협력펀드'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이 펀드는 세하가 12억원, 오텍캐리어가 20억원, 한국동서발전이 10억원을 내고 중기부가 58억원을 낸다. 내 총 100억원 규모로 조성된다.
중기부와 투자 기업이 1대 1(중견 기업은 6대 4) 매칭으로 펀드를 조성해 공동으로 중소기업 기술개발에 투자한 후 이를 통해 개발된 제품을 투자 기업이 구매하는 조건으로 운영된다.
산업용지, 백판지 등을 제조하는 중견기업 세하는 30억원 규모 협력펀드를 이용해 산업용지·제지업계 생산 장비 개발, 친환경 제지 제품 개발 분야의 중소기업과 기술개발 협력과제를 발굴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오텍캐리어는 2013년부터 3회에 걸쳐 조성한 총 144억원 규모 펀드로 18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한 데 이어 이번에 50억원 규모 펀드를 추가 조성해 산업 및 가정용 공조장치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 향상에 힘쓰기로 했다.
한국동서발전은 20억원 규모 펀드를 추가 조성해 중소기업의 발전소 시설, 장비 및 시스템 국산화 개발을 지원한다. 앞서 한국동서발전은 2009년부터 총 172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해 39개 중소기업과 공동으로 기술개발과제를 진행했다.
중기부는 2008년부터 66개 투자 기업과 7천890억원 규모의 펀드를 누적 조성해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해왔다. 중기부는 올해 말까지 펀드 누적금액을 8천20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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