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뒤 혼조세…2,490선 안팎 등락

입력 2017-10-25 09:22   수정 2017-10-25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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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상승 출발 뒤 혼조세…2,490선 안팎 등락

코스닥은 나흘째 오르며 690선 돌파 시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25일 상승 출발한 뒤 이내 약세로 돌아서는 등 혼조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0.35포인트(0.01%) 오른 2,490.8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38포인트(0.22%) 오른 2,495.87로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세로 돌아선 뒤 2,490선을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기업들의 호실적 발표에 올랐으나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피가 힘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0.72% 오르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16%)와 나스닥 지수(0.18%)도 소폭 상승했다.

다만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글로벌 기업 실적이 잘 나오면서 글로벌 증시 훈풍이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는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러브콜을 경유해서 코스피가 2,500대 안착을 시도하는 데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529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억누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20억원, 12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은행(0.96%), 건설업(0.60%)은 오르고 있고 전기가스업(-1.48%), 운송장비(-1.15%)는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선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33%)가 하루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고, POSCO[005490](1.97%), KB금융[105560](2.43%), 신한지주[055550](1.58%)가 동반 강세다.

반면에 SK하이닉스[000660](-0.49%), 현대차[005380](-1.66%), 한국전력[015760](-1.86%)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51포인트(0.07%) 오른 687.72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전날보다 1.62포인트(0.24%) 오른 688.83으로 개장한 뒤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690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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