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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인천 지역의 육아 휴직자 11명 중 1명이 '아빠'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기준 인천 지역의 남성 육아 휴직자는 165명으로 지난해 9월(139명)보다 15.7% 늘었다.
그러나 이는 인천 지역의 전체 육아 휴직자 1천899명의 8.7% 수준이다.
전국의 육아 휴직자 중 남성이 휴직을 사용한 비율인 '남성 육아 휴직 사용률' 12.4%와 비교해도 4%p가량 낮다.
전국으로 따지면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총 6만7천654명이 육아 휴직을 냈으며 이 중 8천388명이 남성이다.
중부고용노동청은 남성 육아휴직률을 높이고자 이달 26일 남동구 인천 고용복지 플러스센터에서 '아빠 육아 휴직 활성화 간담회'를 열 방침이다.
간담회에는 아빠 육아 휴직 사용자, 기업인사 담당자, 관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남성 육아 휴직 지원 제도의 문제점을 논의한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남성들이 육아에 참여할 기회를 늘림으로써 국민이 가정과 일의 균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번 간담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cham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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