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구산관광단지 민간투자기업 '우려'에 반박

입력 2017-10-25 15:21   수정 2017-10-25 17:17

창원시, 구산관광단지 민간투자기업 '우려'에 반박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창원시가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에 참여한 기업체의 사업수행 능력을 문제 삼은 시의원 주장을 반박했다.

김종환 창원시 해양수산국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노창섭(상남·사파동) 창원시의원이 최근 5분 발언에서 밝힌 내용을 해명했다.






정의당 소속 노 의원은 전날 열린 시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구산해양관광단지 우선협상대상자인 삼정기업 컨소시엄 부채비율 등을 거론하며 창원시가 사업을 신중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컨소시엄 주력사인 삼정기업 부채비율이 317%나 된다며 3천억원이 넘는 거액을 투자해야 하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 진행에 우려를 표했다.

또 삼정기업 컨소시엄이 골프장만 짓고 다른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지 않을 때를 대비해 창원시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김 국장은 삼정기업 부채비율이 다소 높지만 기업신용도가 'A-'인 중견기업이라고 반박했다.

부채비율이 높아진 것은 삼정기업이 최근 아파트 분양사업을 하면서 공사 선수금을 주고 토지매입을 하는 등 투자가 많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김 국장은 "아파트 분양 호조로 현금유입이 늘면서 2018년부터는 삼정기업 부채비율이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삼정기업이 골프장 등 수익성이 좋은 사업만 하고 다른 사업을 지연하는 것을 막는 조항을 전문가 자문을 받아 실시협약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구산해양관광단지 사업은 창원시가 국비·지방비 330억여원을 들여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구복리 일대 284만㎡에 기반시설을 만들고, 민간사업자는 3천800억원가량을 투자해 2020년까지 관광시설을 짓는 형태로 추진된다.

민간사업자는 구산해양관광단지를 기업연수지구(연수시설)·건강휴양숙박지구(휴양시설)·모험체험지구(체험시설)·골프레저지구(18홀 골프장) 등 4곳으로 나눠 개발한다.

창원시는 지난 3월 단독응모한 삼정기업 컨소시엄을 이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데 이어 오는 27일 실시협약을 체결한다.

부산지역 중견 건설업체인 삼정기업은 삼정이앤시, 정상개발, 케이비부동산신탁과 함께 컨소시엄을 만들어 참여한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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