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미드필더 미카일 안토니오(27)가 갈비뼈 부상으로 26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웸블리구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4라운드 원정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고 슬라벤 빌리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이 25일 밝혔다.
블리치 감독은 구단 공식 웹사이트(www.whufc.com)에 "안토니오가 내일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건 확실하다. 갈비뼈에 충격을 입었고 매우 고통스러워 하고 있어 토트넘전에는 빠진다"고 말했다.
지난 9월 홈 구장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같은 런던 '라이벌' 토트넘에 2-3으로 패해 단단히 설욕을 별러오던 안토니오는 다음 기회를 노릴 수밖에 없게 됐다.
안토니오는 토트넘에 패한 뒤 "그들이 홈에서 우리를 깼으므로 (토트넘) 홈에 가서 무너뜨릴 필요가 있다. 우린 마음의 준비가 돼 있고 팬들을 위해서라도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안토니오는 지난 21일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 앤 호브 앨비온과의 경기 전반에 상대 선수와 충돌해 부상했으나 후반까지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그의 부상 투혼에도 웨스트햄은 브라이턴에 0-3으로 완패했고, 웨스트햄은 2승 2무 5패(승점 8)를 기록하며 중간순위 16위로 추락해 감독 경질설까지 나도는 등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안토니오는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8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yy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