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공단 새 이사장 누구 되나…김용익 전 의원 거론

입력 2017-10-26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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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공단 새 이사장 누구 되나…김용익 전 의원 거론

공단, 27일 이사회…내달초 정식 공모절차 돌입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성상철 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의 임기 만료 날짜가 내달 30일로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 이사장에 누가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27일 이사회를 열어 신임 이사장을 공모하기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임원추천위는 비상임 이사 3명과 인사혁신처 인사 1명, 공단 구성원을 대변할 수 있는 인사 1명 등 외부인사 5명으로 짜인다.

임원추천위는 출범하는 대로 11월 초께 회의를 열어 최고경영자 모집공고를 내고 정식 공모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새 이사장은 임원추천위가 지원한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를 거쳐 2∼3명을 가려내고서 복지부 장관에게 추천하면 복지부 장관이 대통령에게 제청하고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임명한다.

현재 건보공단과 보건복지부, 정치권 주변에서는 후임 이사장으로 김용익 전 의원이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용익 전 의원은 서울대 의대를 나와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교실 주임교수를 거쳐 김대중 정부에서 의약분업실행위원회 위원을 지내며 의약분업을 주도했다. 노무현 정부에서는 대통령 자문 고령화 및 미래사회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사회정책수석비서관으로 있으면서 사회복지 노동분야 정책 실현에 힘썼다.

제19대 국회의원으로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이번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내며 대선공약을 다듬었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첫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강력하게 오르내렸다.

건보공단 새 이사장의 어깨는 무겁다.

미용, 성형을 뺀 모든 의학적 비급여를 급여화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하는 '문재인 케어'를 실행해야 할 뿐 아니라, 내년 7월부터 2022년까지 2단계에 걸쳐 소득중심으로 건강보험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는 작업을 차질없이 진행해야 하는 막중한 업무를 떠안기 때문이다.




sh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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