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폰네소스 일주한 '평창 성화' 최북단 파르타에서 첫 밤

입력 2017-10-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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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로폰네소스 일주한 '평창 성화' 최북단 파르타에서 첫 밤

그리스 봉송 일주일 동안 505명 주자가 2천129㎞ 대장정

31일 평창대표단에 성화 인계…11월 1일 인천공항 도착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의 헤라 신전에서 피어 오른 '평창 불꽃'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국인 대한민국으로 날아오기에 앞서 일주일 동안 그리스 일주를 이어가고 있다.

평창올림픽 개막 G-100일을 앞두고 오는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성화는 101일 동안 7천500명의 봉송주자들 2천18㎞를 달려 내년 2월 9일 개막식이 열리는 평창올림픽 플라자에 도착한다.

성화는 한국으로 이동하기에 앞서 관례에 따라 그리스 전역을 먼저 돌면서 '올림픽 붐' 조성에 나서게 된다.

'평창 불꽃'은 궂은 날씨 때문에 미리 태양광을 통해 채화한 '예비 불씨'로 만들어졌다.

그리스의 크로스컨트리 스키선수 아포스톨로스 앙겔리스가 첫 성화봉송 주자로 나섰고, 두 번째 성화봉송 주자이자 한국인 1호 성화봉송 주자는 박지성이 맡았다.

그리스에서는 24~30일까지 2천129㎞의 거리를 505명의 성화 봉송 주자들이 '평창 불꽃'을 들고 전국 일주에 나섰다.

24일 헤라 신전을 떠난 '평창 불꽃'은 피르고스-아말리아다-고대 일리다-칼바브리타-파르타로 이어지는 첫날 일정을 마쳤다.

'평창 불꽃'은 펠로폰네소스 반도 최북단에 있는 파르타에서 하룻밤을 지냈다. 파르타는 펠레폰네소스 반도와 그리스 본토를 잇는 상업중심도시다.






성화봉송 이틀째인 25일 파르타를 떠난 '평창 불꽃'은 펠레폰네소스 반도와 그리스 본토를 이어주는 리오-안티리오 다리를 건너서 본격적으로 그리스 본토 일주를 시작한다.

리오-안티리오 다리를 넘은 성화는 나프파크토스-메솔롱기-아그리니오-아르타-이오안니나까지 이어지는 이틀째 여정을 소화한다.

'평창 불꽃'은 이후 그리스 전역을 도는 동안 36차례의 '성화 환영 행사'를 치르고, 20개 대도시를 거쳐 30일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에 도착하면서 '그리스 일주'를 마친다.

평창대표단은 10월 31일 그리스 아테네의 파나티나이코 경기장에서 성화를 인수해 전세기편으로 8천500㎞를 날아 11월 1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본격적인 국내 성화봉송에 나선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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