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풍 가고 싶은 가을 하늘…곳곳에서 10도 넘는 일교차

입력 2017-10-25 16:47  

소풍 가고 싶은 가을 하늘…곳곳에서 10도 넘는 일교차

제22호 태풍 사올라 日 향해 북상 중…주말께 간접 영향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25일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곳곳에서 일교차가 10도 넘게 벌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0.6도로, 아침 최저기온(9.5도)과는 11.1도 차이 났다.

경기 이천이 18.5도까지 벌어지는 등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10도 넘는 일교차가 나타났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2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는 중부 내륙과 일부 남부 내륙에는 곳에 따라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얼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내륙을 중심으로 나타나는 안개는 이날 밤과 26일 아침 사이에도 짙게 퍼지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자욱한 안개는 일교차와 관계가 있다"며 "맑은 날 복사냉각이 일어나면서 일교차가 커지는 한편 안개도 더욱 짙어지는데, 26일에는 안개가 더욱 확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22호 태풍 사올라(SAOLA)가 괌으로부터 북상해 주말부터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사올라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현지에서 볼 수 있는 솟과의 희귀동물이다.

전날 오후 3시께 발생한 사올라는 이날 오후 3시께 괌 서쪽 약 1천10㎞ 부근 해상을 지났다.

이 시각 현재 사올라는 중심기압 994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 초속 21m, 강풍반경 280㎞로 강도 '약'에 '중형' 크기를 나타낸다.

시속 9㎞ 속도로 북서진 중인 사올라는 28일 오후 3시께는 일본 오키나와 동북동 쪽 약 200㎞ 부근 해상을 지나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사올라는 제21호 태풍 란(LAN)과 비슷하게 일본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하겠지만 사올라로 인해 기압계가 조밀해지는 탓에 남해 쪽에 강한 바람이 불고 높은 파도가 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사올라가 120시간 안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 소멸할 것으로 예상했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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