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봉준 기자 = LG상사가 올해 3분기 자원사업 호조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LG상사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3조3천118억원, 영업이익 650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12.6%, 영업이익은 200.9% 급증했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LG상사가 3분기에 매출 3조1천400억원, 영업이익 545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LG상사 영업이익은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인 1천741억원을 넘어섰다. 올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은 1천857억원을 기록했다.
LG상사의 이번 실적 호조는 인도네시아 감(GAM) 석탄 광산의 상업생산과 오만 8광구 원유 선적, 팜 생산량 증대 등 덕분으로 풀이된다.
올해 초부터 본격적 상업생산에 들어간 감 석탄 광산은 한해 최대 1천4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대형 광산으로, LG상사가 운영권과 생산물에 대한 독점 판매권을 확보하고 있다.
LG상사 관계자는 "자원과 인프라 사업 부문의 안정적 사업 구조를 다져 나가고 있다"며 "석탄과 팜 자원을 중심으로 신규 자산 확보에 주력하고, 민자 발전이나 플랜트 등 인프라 사업 부문의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o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