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안세현(22·SK텔레콤)이 제98회 전국체육대회 2관왕에 올랐다.
경상남도 대표로 출전한 안세현은 25일 충북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에서 57초86 만에 레이스를 마쳐 1위에 올랐다.
안세현은 자신이 지난해 전국체전 결승에서 세운 57초98을 앞당겨 대회신기록도 작성했다.
이로써 그는 이달 22일 접영 200m에 이어 대회 두 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안세현은 올해 7월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57초07의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5위에 오른 바 있다. 이어 200m에서는 4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 메이저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그는 전국체전에선 일반부에 처음 출전한 2014년부터 4년 연속 이 종목 우승을 차지해 국내에서 적수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특히 2011∼2013년 고등부까지 포함하면 전국체전에 출전한 7년 내내 접영 100m 우승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예선부터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1분 이내인 58초76을 기록해 1위로 결승에 오른 안세현은 결승에서도 2위 박진영(대전시설관리공단·58초86)을 1초 차로 제치고 '금빛 물살'을 갈랐다.
한편, 남자 접영 100m에서는 장규철(강원도청)이 52초89의 기록으로 우승해 대회 4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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