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경찰청은 26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제10회 대한민국 사이버치안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에는 양근원 총경(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장) 등 사이버 치안활동에 이바지한 유공자 22명을 선발해 포상하고, 최근 2년간 공적이 우수한 경찰관 3명에게 특별승급을 부여했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양근원 총경은 1986년 경찰에 입문해 20년 가까이 사이버 분야에서 근무했다. 그는 1997년 경찰청 형사국 '컴퓨터범죄수사대' 창설에 핵심 역할을 담당한 '경찰 사이버수사 1세대'다.
2000년에는 경찰이 해킹 등 사이버테러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과(課) 단위 전담부서인 사이버테러대응센터로 조직개편을 주도했다. 이후에는 수사팀장으로 재직하며 사이버수사 역량 강화에 이바지했다.
국무총리 표창 수상자인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2003년부터 지금까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국가 중요시설 해킹 등 주요 사이버테러 조사에 참여했고, 사이버 전문인력 발굴과 육성에도 크게 기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사이버 공간 안전을 지키고자 예방정보 제공과 수사, 디지털 증거분석 등 경찰 본연 노력을 계속하면서 관계기관 공조, 민간기업·전문가와 교류 확대 등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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