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관광객 1천여명 참석…백제문화 특강·문화행사도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한국과 일본 관광객 1천여명이 충남 공주와 부여의 백제역사유적지구를 걸으며 백제문화를 즐기는 행사가 열린다.
충남도는 27일부터 이틀 간 공주와 부여에서 레포츠와 백제문화 체험을 결합한 관광상품 '제1회 워킹페스타 인 백제'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도와 한국관광공사, 부여군이 공동으로 기획한 이 행사는 백제 문화에 친숙한 일본인 관광객의 정기적인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개발한 관광상품이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야제, 산사음악회, 걷기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27일 공주 한국문화연수원에서 열리는 전야제에서는 계명대 노종국 교수가 '세계문화유산 백제'를 주제로 특강을 하고, 마곡사에서는 국악인 오정해씨와 한국 대중문화 전문가 후루야 마사유키씨의 사회로 전통 및 퓨전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28일에는 한일 관광객이 구드레 나루터에서 관북리 유적지, 부소산성, 정림사지, 부여박물관, 궁남지를 잇는 7.4㎞ 구간을 걷는 걷기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백제 의상 입어보기, 포토존 이벤트 및 버스킹 공연, 스탬프 찍기 등 다양한 체험도 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워킹페스타 인 백제는 깊어가는 가을 한일 관광객에게 레포츠와 백제 문화를 결합한 색다른 묘미를 선사할 것"이라며 "이 행사에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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