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가정이라는 한울타리에서 각자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다시금 사랑을 생각하게 하는 따뜻한 가족 영화가 올가을 관객을 찾아간다.
광주CBS는 CBS시네마와 와호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가족 영화 '내게 남은 사랑을'을 다음달 2일 광주지역 영화관에서 개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영화는 배우 성지루가 대한민국 대표 가장 '김봉용'을, 배우 전미선이 가족을 위해 악착같이 살림하는 엄마 '이화연'을 각각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룹 펜타곤의 양홍석이 아빠를 미워하는 맏아들 '김우주'로, 걸그룹 포미닛의 권소현이 가수의 꿈을 키우며 아빠와 갈등을 빚는 딸 '김달님'으로 나온다.
영화는 회사 일에 치이고 술자리에 휘둘리는 '김봉용'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가족과 갈등을 빚으며 하루하루를 힘겹게 살아가던 '김봉용'은 어느 날 청천벽력 같은 암 진단을 받는다.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못 해준 날들을 떠올리며 아파하고 가족의 사랑을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성지루는 묵직한 연기 내공으로 이 시대 가장의 애환과 고민을 진실 되게 그려낸다.
진광교 감독은 섬세한 연출로 가족 간의 갈등과 애정의 선을 잔잔한 감동으로 풀어내고 있다.
광주CBS는 지난 24일 광주 메가박스 상무점에서 교계 지도자를 비롯한 각계 인사 130명을 대상으로 1차 시사회를 한 데 이어 오는 31일 2차 시사회를 같은 영화관에서 가질 예정이다. 문의 ☎ 062-376-8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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