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 삼척지역사회가 저출산 문제 극복에 힘을 보탠다.
삼척시는 27일 삼척도원새마을금고, 블랙밸리컨트리클럽과 저출산 극복 상생협력 협약을 한다.
도계읍 주민이 출산하면 1인당 2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폐광촌 도계읍은 삼척에서 인구가 감소하는 대표 지역이다.
재원은 삼척도원새마을금고와 블랙밸리컨트리클럽이 각각 지원하는 10만원으로 마련한다.
삼척시는 지난해 '합계 출산율'(가임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하는 출생아 수) 1.262명으로 초저출산 사회에 진입했다.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삼척시는 출산장려금·출생아 지원금 지급,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 중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26일 "관 위주 정책에서 벗어나 지역사회가 저출산 문제 극복에 함께 참여하고 노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이 같은 상생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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