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지방국세청이 최근 5년간 5천531건의 세무조사로 1조10억원을 추징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엄용수 의원이 2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지방국세청은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세무조사 5천531건을 해 광주, 전남, 전북지역 기업과 개인에게서 1조10억원의 세금을 추가로 부과했다.
연도별 조사건수와 부과세액은 ▲ 2012년 1천100건, 1천869억원 ▲ 2013년 1천123건, 1천934억원 ▲ 2014년 1천91건, 1천483억원 ▲ 2015년 1천91건, 2천247억원 ▲ 2016년 1천126건, 2천477억원 등이다.
엄 의원은 "국세청이 겉으로는 세무조사를 축소하겠다고 하면서 실제 현장에서는 오히려 세무조사를 강화해 마른 수건 쥐어짜듯 세금을 걷고 있다"며 "필요 최소 범위에서 세무조사를 하고 어려운 지역경제 여건을 고려해 세무조사 유예 등 세전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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