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장 안전사고 주의'…"최근 5년 동안 29명 사망"

'캠핑장 안전사고 주의'…"최근 5년 동안 29명 사망"

노웅래 의원 국감자료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최근 5년 동안 캠핑장 안전사고로 29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노웅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캠핑장 사고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캠핑장 안전사고로 29명이 사망하고 4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안전 점검에서도 해마다 수백 곳이 불합격 판정을 받고 있었다.

올해 여름 안전 점검 대상인 1천197개 캠핑장을 단속했더니 230곳(19％)이 안전시설 미비로 적발됐다.

주요 위반 사항은 ▲ 누전차단기 및 콘센트 부실 ▲ 소방기구 미비 및 규정 미달 ▲ 화재 때 대피안내도 미설치 등이었다.

아예 등록하지 않고 불법 운영되는 캠핑장도 299곳에 달했다

캠핑장은 관광진흥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2015년 1월부터 등록제로 운영·시행되고 있다.

올해 8월 기준으로 등록된 전국의 캠핑장은 1천927곳으로 2015년보다 2배 늘었다.

노 의원은 "캠핑용 텐트가 다른 숙박시설에 비해 화재 위험성이 훨씬 높은 만큼 더욱 철저하게 시설 관리를 하고 법령체계도 재정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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