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이상엽 특훈교수가 중국과학원으로부터 '2017 특훈교수 국제펠로우'와 '중국과학원 산하 텐진산업생명공학연구소 명예교수'로 각각 추대됐다고 26일 밝혔다.
중국과학원은 기초과학·자연과학 연구를 하는 중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학술기관으로, 1949년 11월 설립됐다.
베이징 본원 외 선양·상하이·우한·광저우 등 12개 주요 도시에 분소가 있으며, 117개의 부속 기관과 100개 이상의 국가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 교수는 미생물을 활용해 유용한 화학물질을 생산하는 '시스템 대사공학'의 창시자로서, 생명공학 분야 위상을 세계적으로 높인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KAIST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2014년 국제 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Nature Biotechnology)가 선정한 '세계 최고응용생명과학자 20인'에 포함됐다.
지난해에는 아시아인 최초로 생물공학 분야 영향력 있는 연구자에 주는 '제임스 베일리 상'(James E. Bailey Award)을 받았다. 이밖에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17), 미국화학회 선정 '마빈존슨 상'(Marvin Johnson Award)(2012) 등 다수의 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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