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도심으로 오래된 주택가가 많은 운교동, 효자동 일대가 신 주거지로 탈바꿈한다.
춘천시는 이 일대 재정비사업 부지인 춘천우체국 이전에 따라 중단됐던 효자1동 주변 도로 확장 공사와 도심을 가로지르는 하천인 약사천 상류 수해방지 사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춘천우체국은 다음 달까지 온의동으로 이전해 철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효자1동 몸짓극장부터 운교로터리 390m 구간은 6차로 확장한다.
2013년부터 시작됐지만, 지난해 우체국 전까지(160m) 마친 상태다.
이에 따라 이전하는 춘천우체국부터 나머지 구간에 전선, 통신선로 지중화, 하수관 매립 공사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 전 구간이 6차로로 확장되고, 인접한 도로와 연결된다.
이와 함께 2014년 시작된 약사천 상류 수해방지 사업도 함께 이뤄진다.
복개 하천을 복원하면서 물길을 넓히고 주변에 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우체국 뒤편까지 공사가 이뤄져 있다.
이밖에 주변 오래된 골목 주택가(약사8구역) 기반조성 사업도 내년에 마무리할 방침이다.
애초 2020년까지인 공사 시기를 앞당겨 내년 말까지 조기 준공키로 한 것이다.
홍순익 도시재생과장은 "운교 교차로 6차로 확장과 약사천 상류 공원화 사업, 도로 개설이 모두 마치면 낙후됐던 이 일대가 도심 속 신주거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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