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은경 환경부장관이 26일 울산시 울주군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를 둘러보고 시민단체 회원들과 현장 간담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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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열린 제19회 지속가능 발전 전국대회에 참석한 김 장관은 이날 송철호 변호사 등이 주도하는 '맑은물·암각화대책 울산시민운동본부'의 요청에 따라 반구대 암각화를 방문해 암각화 보존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송 변호사 등은 "암각화를 물에서 건져내 영구 보존하기 위해서는 밀양, 경북 등 인근 지역 등 다른 지역에서 울산에 맑은 물을 공급하고 암각화 침수에 영향을 미치는 사연댐의 수위를 근본적으로 낮춰야 한다"고 건의했다.
김 장관은 이들의 의견과 수자원공사의 현황 브리핑을 청취한 뒤 "울산시민 식수를 확보하고, 암각화가 물에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대곡댐 활용 방안 등을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25일 지속가능 발전 전국대회 환영만찬에 참석한 김 장관은 본 행사에서 '지속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하여'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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