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최근 섬진강 일원에서 외래종인 쇄방사늑조개가 많이 잡혀 재첩 수확량이 예년보다 20%가량 줄 것으로 예상하는 등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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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에서는 5개 어업계가 공동으로 재첩을 수확하는데 10월 들어 쇄방사늑조개가 60%, 재첩이 40%가량 잡히고 있다.
전북 부안의 계화도에 많이 서식한다고 해서 일명 '계화도 조개'로 불리는 이 조개는 먹을 수가 없다.
주로 담수의 영향이 있는 곳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유해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광양시는 외래종 조개로 올해 재첩 생산량은 지난해 700t보다 20%가량 줄어든 550t가량으로 예상했으며 소득도 16억원에서 13억원으로 줄 것으로 내다봤다.
광양시 관계자는 26일 "올해 5∼8월 비가 자주 내리지 않아 바닷물이 유입되면서 외래종 조개가 급속하게 번식한 것 같다"며 "국립수산과학원에 조사를 의뢰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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