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틴 존슨, HSBC챔피언스 4언더파 11위 출발

입력 2017-10-26 17:15  

더스틴 존슨, HSBC챔피언스 4언더파 11위 출발

선두 켑카와 4타차…류현우 3언더 21위, 김시우 1언더파 31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총상금 975만 달러)를 무난하게 출발했다.

존슨은 26일 중국 상하이 선산 인터내셔널 골프클럽(파72·7천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존슨은 헨리크 스텐손(스웨덴) 등과 함께 선두와 4타차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2016-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4승을 기록한 존슨에게 이 대회는 2017-2018시즌 첫 대회다.

2013년에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0번 홀(파4)부터 출발한 존슨은 첫 홀부터 기분 좋게 버디를 잡았다. 12번 홀(파3)에서 보기를 했지만 17번(파3)과 18번 홀(파5)에서는 연속 버디를 낚았다.

후반 홀에서는 2번(파5)과 4번(파3), 7번 홀(파4)에서 1타씩을 줄이며 5언더파까지 치고 올라갔다.

하지만 8번 홀(파5)에서 짧은 거리 파 퍼팅을 놓쳐 4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쳤다.

존슨과 함께 플레이한 세계랭킹 4위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5위 존 람(스페인)은 부진했다.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는 2오버파 74타를 치며 공동 67위, 존 람은 이븐파 72타로 공동 48위에 그쳤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동하는 류현우(36)가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치며 제이슨 데이(호주), 재미교포 김찬(27) 등과 함께 공동 21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김시우(22·41위)는 1언더파 71타를 적어내며 필 미컬슨(미국)과 함께 공동 31위로 출발했다.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시우는 전반에는 2타를 줄였으나, 3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하며 타수를 까먹었다.

그래도 마지막 홀인 9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아 언더파로 1라운드를 끝냈다.

브룩스 켑카(미국)가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켑카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 보기 1개로 묶어 8언더파 64타를 치며 2위권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켑카는 PGA 투어 통산 2승으로 세계랭킹 11위에 올라 있다.

한국에서 열린 최초의 PGA 투어 대회인 CJ컵 초대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출전하지 않았다.

taejong75@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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