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후보로 선출돼 사실상 '선임'…31일 총회서 투표로 최종 결정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최종후보로 결정됐다.
손보협회는 26일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 3차 회의를 열고 차기 후보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용덕 전 위원장은 재무부 출신으로 국제금융국장, 국제업무정책관,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을 역임하고 2007∼2008년 금융감독위원회 위원장 겸 금융감독원장을 맡았다.
2차 회의에서 김 전 금감위원장을 비롯해 3명이 후보로 선임됐으나 김 전 위원장이 유력하게 꼽혔다. 관 출신이 협회장을 맡게 된 이상 업계에서는 '힘 있는' 인사가 되는 것을 선호할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협회장에 장관급 인사가 된 전례도 드물다. 1989∼1993년 협회장을 지냈던 재무부 출신의 박봉환 전 동력자원부 장관이 유일한 장관급 회장이다.
손보협회는 이달 31일 총회에서 찬반 투표로 선임 절차를 마무리한다. 회원사 3분의 2 출석에 과반이 찬성해야 차기 회장 후보 안이 가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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