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노믹스 기대감에 일본 주식형 펀드 '훨훨'
최근 1개월 수익률 6.21%…"투자금은 빠져나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아베노믹스(아베 정권의 경제정책) 기대감에 일본 주식형 펀드가 최근 월등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 일본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하 25일 기준)은 6.21%로 같은 기간 전체 평균 수익률(1.79%)보다 4.42%포인트 높았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2위를 기록한 정보기술섹터펀드의 수익률(3.21%)보다도 3%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5개 해외 주식형 펀드 유형
┌───────────────────┬────────┬────────┐
│ 유형 / 시장지수│ 순자산(억원) │ 수익률(%)│
├───────────────────┼────────┼────────┤
│일본주식 │ 6,036│6.21│
├───────────────────┼────────┼────────┤
│정보기술섹터 │ 8,154│3.17│
├───────────────────┼────────┼────────┤
│아시아태평양주식 │ 915│2.49│
├───────────────────┼────────┼────────┤
│북미주식 │ 7,239│2.47│
├───────────────────┼────────┼────────┤
│소비재섹터│ 133│2.31│
├───────────────────┼────────┼────────┤
│ 해외 주식형 전체 │ 216,418│1.79│
├───────────────────┼────────┼────────┤
│ 닛케이22 │ ㆍ │7.43│
└───────────────────┴────────┴────────┘
※이하 2017.10.25 기준, KG제로인 제공
이처럼 일본 주식형 펀드가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은 중의원 총선을 앞두고 조성된 아베노믹스의 순항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지난 22일 총선에서 압승하며 이런 기대감에 부응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글로벌 상승 흐름에 뒤늦게 동참한 일본 증시의 '키 맞추기'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의 연초 이후 상승률이 다른 국가보다 저조했는데 최근 1개월간 7% 넘게 올랐다"며 "아베노믹스 강화 기대감과 함께 다른 증시와 키 맞추기가 일본 주식형 펀드 선전의 일차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같은 기간 일본의 닛케이225는 7.43% 오르며 글로벌 주요 증시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10위 상품 가운데 일본 주식형 펀드가 9개나 된다.
KB스타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A가 7.97%의 수익률로 성적이 가장 좋았고, KB연금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C클래스(7.94%), KB재팬주식인덱스자(주식)A클래스(7.85%) 등 KB자산운용의 인덱스 상품이 1∼3위를 차지했다.
중국 주식형 펀드인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자H[주식]A가 6.45%의 수익률로 9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오 연구원은 "최근 탁월한 성과에도 일본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오히려 빠져나갔다"면서 "올해 신고가가 나온 해외 주식형 공모펀드 시장의 특징으로 신고가 부담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해외 주식형 펀드 상품
┌──────────────────────────┬────┬─────┐
│ 펀드명 │소유형명│수익률(%) │
├──────────────────────────┼────┼─────┤
│KB스타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A │일본주식│ 7.97│
├──────────────────────────┼────┼─────┤
│KB연금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C 클래스 │일본주식│ 7.94│
├──────────────────────────┼────┼─────┤
│KB재팬주식인덱스자(주식)A클래스 │일본주식│ 7.85│
├──────────────────────────┼────┼─────┤
│미래에셋재팬인덱스 1(주식-파생)종류A│일본주식│ 7.85│
├──────────────────────────┼────┼─────┤
│신한BNPP일본인덱스자(H)[주식](종류A1) │일본주식│ 7.62│
├──────────────────────────┼────┼─────┤
│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일본인덱스자(H)[주식](종류C1) │일본주식│ 7.58│
├──────────────────────────┼────┼─────┤
│신한BNPP일본인덱스자 2(H)[주식](종류A1) │일본주식│ 7.38│
├──────────────────────────┼────┼─────┤
│삼성일본인덱스자H[주식]_S │일본주식│ 7.27│
├──────────────────────────┼────┼─────┤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자H[주식]A │중국주식│ 6.45│
├──────────────────────────┼────┼─────┤
│삼성노무라일본전환자 1[주식](A) │일본주식│ 6.05│
└──────────────────────────┴────┴─────┘
hyunmin62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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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개월 수익률 6.21%…"투자금은 빠져나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아베노믹스(아베 정권의 경제정책) 기대감에 일본 주식형 펀드가 최근 월등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 중에서 일본펀드의 최근 1개월 수익률(이하 25일 기준)은 6.21%로 같은 기간 전체 평균 수익률(1.79%)보다 4.42%포인트 높았다.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수익률 2위를 기록한 정보기술섹터펀드의 수익률(3.21%)보다도 3%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5개 해외 주식형 펀드 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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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형 / 시장지수│ 순자산(억원) │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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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주식 │ 6,036│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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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기술섹터 │ 8,154│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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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주식 │ 91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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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주식 │ 7,239│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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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재섹터│ 133│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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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 주식형 전체 │ 216,418│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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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닛케이22 │ ㆍ │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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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2017.10.25 기준, KG제로인 제공
이처럼 일본 주식형 펀드가 탁월한 성과를 거둔 것은 중의원 총선을 앞두고 조성된 아베노믹스의 순항에 대한 기대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이끄는 자민당은 지난 22일 총선에서 압승하며 이런 기대감에 부응했다.
아울러 올해 들어 글로벌 상승 흐름에 뒤늦게 동참한 일본 증시의 '키 맞추기'도 주요 원인 중 하나라는 분석이 나온다.
오온수 KB증권 연구원은 "일본 증시의 연초 이후 상승률이 다른 국가보다 저조했는데 최근 1개월간 7% 넘게 올랐다"며 "아베노믹스 강화 기대감과 함께 다른 증시와 키 맞추기가 일본 주식형 펀드 선전의 일차적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같은 기간 일본의 닛케이225는 7.43% 오르며 글로벌 주요 증시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에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해외 주식형 펀드 중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10위 상품 가운데 일본 주식형 펀드가 9개나 된다.
KB스타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A가 7.97%의 수익률로 성적이 가장 좋았고, KB연금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C클래스(7.94%), KB재팬주식인덱스자(주식)A클래스(7.85%) 등 KB자산운용의 인덱스 상품이 1∼3위를 차지했다.
중국 주식형 펀드인 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자H[주식]A가 6.45%의 수익률로 9위에 이름을 올렸을 뿐이다.
오 연구원은 "최근 탁월한 성과에도 일본 주식형 펀드에서 자금이 오히려 빠져나갔다"면서 "올해 신고가가 나온 해외 주식형 공모펀드 시장의 특징으로 신고가 부담에 따른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최근 1개월 수익률 상위 10개 해외 주식형 펀드 상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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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명 │소유형명│수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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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A │일본주식│ 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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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연금재팬인덱스자(주식-파생)C 클래스 │일본주식│ 7.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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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재팬주식인덱스자(주식)A클래스 │일본주식│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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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재팬인덱스 1(주식-파생)종류A│일본주식│ 7.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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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일본인덱스자(H)[주식](종류A1) │일본주식│ 7.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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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해피라이프연금일본인덱스자(H)[주식](종류C1) │일본주식│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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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일본인덱스자 2(H)[주식](종류A1) │일본주식│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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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일본인덱스자H[주식]_S │일본주식│ 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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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천하제일중국본토자H[주식]A │중국주식│ 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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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노무라일본전환자 1[주식](A) │일본주식│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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