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 KIA-두산, KS 3차전 팻딘-보우덴 선발 격돌

입력 2017-10-26 22:15  

'1승 1패' KIA-두산, KS 3차전 팻딘-보우덴 선발 격돌




(광주=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한국시리즈 1∼2차전에서 1승씩 주고받은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가 외국인 선발을 앞세워 시리즈의 분수령이 될 3차전 사냥에 나선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승제) 2차전에서 선발 양현종의 완봉 역투에 힘입어 두산을 1-0으로 꺾었다.

1승 1패 균형을 맞추고 적지로 향하는 김기태 KIA 감독은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 3차전 선발로 좌완 팻딘(28)을 예고했다.

이에 맞서는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3차전 선발로 역시 외국인 투수인 마이클 보우덴(31)을 앞세워 시리즈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팻딘은 올 시즌 30경기에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4.14를 기록했다. '20승 듀오'인 헥터 노에시-양현종에게는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이에 따라 KIA는 막강한 '원투 펀치'를 보유하고도 전체적인 선발 싸움에서는 '판타스틱 4'로 불리는 두산에 뒤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팻딘은 시즌 막판 구위가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줬다. 9월 성적은 2승 1패 평균자책점 2.38로 좋았다.

특히 한국시리즈 직행이 결정된 뒤 3주간 푹 쉬면서 구위를 끌어올린 상태다.

자체 홍백전을 치르면서 투수들의 공을 받아본 포수 김민식은 전체 투수 중에서 가장 구위가 좋은 선수로 팻딘을 뽑았을 정도다.

팻딘은 올 시즌 두산전에는 3경기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4.67을 기록했다. 오재일이 0.750(4타수 3안타), 류지혁이 0.571(7타수 4안타)로 팻딘에게 강한 면모를 보였다.

팻딘이 한국에서 맞는 첫 포스트시즌의 부담감을 얼마나 떨쳐내느냐가 관건이다.

지난 시즌 두산의 통합 우승에 일익을 담당한 보우덴은 올해에는 어깨 부상으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단 17경기에 나서 3승 5패 평균자책점 4.64에 그쳤다. KIA전에는 단 한 번 나와 6이닝 2실점을 기록했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표본이 적긴 하지만 김주찬이 3타수 2안타 1타점, 서동욱과 이범호가 나란히 2타수 1안타로 비교적 타이밍을 잘 맞췄다.

보우덴은 NC 다이노스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도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하는 수모를 당했다.

하지만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우덴이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7⅔이닝 3피안타 무실점 역투를 보였던 그때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두산으로서는 다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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