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교보증권[030610]은 27일 인터플렉스[051370]가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상회하는 '대단한 깜짝 실적'을 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원에서 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갑호 연구원은 "인터플렉스는 3분기 매출액 2천804억원, 영업이익 62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각각 53%, 823% 증가한 실적을 냈다"며 "턴어라운드하자마자 과거 연간 최대실적을 넘어서는 분기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는 매출 3천884억원, 영업이익 725억원으로 증가 폭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상반기 적자에도 창사 이래 연간 최대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인터플렉스가 지난 20일 공시한 1천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자금의 주된 사용 목적은 베트남 공장에 대한 신규 시설투자로, 향후 2~3년을 내다본 포석"이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인터플렉스의 주요고객인 삼성디스플레이가 베트남에 대규모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듈 라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연성인쇄회로기판(FPCB)은 OLED 모듈 라인이 있는 곳에 위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베트남 생산기지 확장은 인터플렉스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