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지난 시즌을 마친 뒤 공식 은퇴한 프로농구 레전드 주희정(40)이 팬들과 '작별 행사'를 치른다.
프로농구 서울 삼성은 27일 "29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부산 kt와 홈경기에서 주희정의 은퇴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주희정은 1997년 프로농구에 데뷔한 뒤 20년 동안 1천29경기에 출전해 최다 출전 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최다 어시스트(5천381개), 최다 스틸(1천505개) 기록을 남겼다.
주희정은 프로농구에 굵은 족적을 남겼지만, 따로 은퇴식을 치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 소속팀 삼성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하면서 따로 은퇴식을 거행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 5월 은퇴 기자회견을 열었던 주희정은 29일 팬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전할 계획이다.
은퇴식은 하프타임에 진행된다.
한편 주희정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필리핀 피닉스 퓨얼 마스터스 팀에서 9월까지 코치로 생활했다.
향후 미국과 유럽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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