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35사단, 순창 쌍치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추진

입력 2017-10-27 11:14  

육군 35사단, 순창 쌍치에서 6·25 전사자 유해발굴 추진

(임실=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육군 35사단은 유해발굴 시작을 알리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유해발굴은 6·25전쟁 당시 산야에 홀로 남겨진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 현충원에 안치하는 호국보훈사업이다.

개토식은 국민의례로 시작해 김경수 35사단장 추념사, 6·25 참전용사 회고사, 헌화·분향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 사단장은 "선배들의 머리카락 한 올, 유골 한 조각이라도 끝까지 찾아 유가족의 품에 안겨야 한다"며 "주변의 제보가 유해발굴에 큰 힘이 되니 많은 성원과 협조 부탁한다"고 말했다.

35사단은 오는 30일부터 순창군 쌍치면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시작한다.

이곳은 6·25 당시 군이 사용했던 30여개의 개인호와 30m에 이르는 교통호가 발견된 장소다.

1950년대 초 11사단과 8사단 등이 공비토벌작전과 남부군 토벌작전을 벌인 곳이기도 하다.

35사단은 오는 11월 10일까지 작업을 마치고 발굴한 유해를 서울현충원 내 국방부 유해발굴단으로 옮길 예정이다.

d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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