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서 회장 "부정부패 더는 발붙일 수 없도록 할 것"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대한적십자사는 27일 창립 112주년을 맞아 사랑과 봉사의 정신을 실천한 3만1천110명에게 정부·적십자 표창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적십자 홍보대사인 안재욱 씨를 비롯한 25명이 이날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4층 강당에서 열리는 기념식에서 대표로 표창을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박경서 적십자회장과 수상자 등 내·외빈 550여 명이 참석했다.
박 회장은 기념사에서 국민이 기대하는 새로운 적십자의 비전을 '내부 개혁을 통한 투명한 적십자사'라며 "부정부패가 적십자에는 더는 발붙일 수 없도록 '클린 적십자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내년 10월부터 국민 여러분의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뮤지컬 배우 임태경이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905년 인도주의 구현을 목표로 설립된 대한적십자사는 사회봉사활동, 재난구호활동, 국제협력사업 등 인도주의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돌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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