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평창 경기장서 시연…"상용화 막바지 단계"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는 27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장과 주요 경기장에서 KT의 5G 시범망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삼성전자의 5G 단말을 연동하는 데 성공했다.
양사는 5G 시범망과 단말을 연결해 대용량 영상을 전송하는 5G 서비스 시연도 문제없이 마무리했다.
KT는 "테스트 장비가 아닌 실제 단말이 5G 네트워크에 연결돼 서비스가 이뤄진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라며 "5G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이 막바지에 도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KT와 삼성전자가 서비스 시연에 활용한 5G 단말은 태블릿 PC 형태로, 5G를 이용한 초고속 무선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다. 5G-4G(LTE) 이종망 연동 기능(Multi-RAT Interworking)을 탑재해 4G와 5G 네트워크를 오가며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다.
KT와 삼성전자는 시연을 위해 지난 수개월간 우면동 5G R&D 센터와 평창 5G 센터에서 연동시험을 진행해 왔다.
KT 네트워크부문 오성목 사장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인이 놀랄만한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이는 것을 목표로 남은 기간 더욱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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