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10일 안산에서 공개 입단 테스트 실시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태국 프로축구 3부리그(T3) 소속 KBU FC, 참부리 유나이티드, BU 데포 FC가 오는 12월 안산에서 국내 선수들을 대상으로 공개 입단 테스트를 펼친다.
하위나이트 스포츠(대표 이주현)는 27일 "K리그 드래프트 폐지로 국내 프로무대 진출이 어려워진 선수들에게 해외 리그에서 뛸 기회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오는 12월 9~10일 안산에서 태국 프로축구 3부리그 3개 팀의 공개 입단 테스트를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내 입단 테스트에 나서는 구단은 KBU FC, 참부리 유나이티드, BU 데포 FC 등 3개 팀이다.
태국 프로축구는 1~4부리그로 구성됐고, 리그마다 승강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
3부리그(29개팀)는 태국의 지형에 따라 북부지구(14개팀)과 남부지구(15개팀)로 나뉘고, 각 지구 1위 팀은 2부리그로 승격한다.
오는 12월 국내에서 공개 입단 테스트에 나서는 팀은 모두 남부지구 소속이다.
BU 데포는 이번 시즌 3위를 차지했고, 참부리 유나이티드와 KBU FC는 각각 6위와 11위에 그쳤다.
다음 시즌 2부리그 진출을 목표로 삼은 이들 3개 팀은 한국에서 '숨은 보석' 찾기에 나섰다.
공개 입단 테스트는 고등학교 2학년 이상(만 18세)이면 선수 경력이 없더라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는 게 하위나이트 스포츠 측 설명이다.
하위나이트 스포츠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구단별로 최소 1명 이상의 선수를 반드시 뽑을 예정"이라며 "선수의 경력과 이력에 상관없이 정식 경기 형식으로 진행되는 테스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선수에게 선발 기회가 주어진다"고 밝혔다.
참가비는 20만원으로 인터넷(https://goo.gl/forms/fjuhEIOdMUzuMruo1)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공개 테스트는 12월 9~1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장하동 비전FC 축구장에서 치러진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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