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씨티은행은 27일 열린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박진회(60) 은행장의 연임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은행장은 2014년 10월부터 최근 3년간 씨티은행을 이끌었으며 그의 새 임기는 2020년 10월 26일까지 3년이다.
앞서 한국씨티은행 임원추천위원회는 박 은행장을 후보로 단독 추천했다.
박 은행장은 씨티은행 점포 재편을 마무리하고 디지털 금융 거래를 전면 확대하는 한편 자산관리를 전면에 내세운 경영 전략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올해 상반기 기준 126개인 국내 소비자 점포 가운데 90개를 연내에 폐쇄하고 자산관리 기능을 강화한 대형·거점 점포를 신설하는 '차세대 소비자금융 전략'을 앞서 발표했다.
박 은행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 등을 졸업했으며 한국개발연구원에서 근무하다 1984년 씨티은행 서울지점으로 입행했다.
그는 씨티은행 자금담당 본부장, 삼성증권[016360] 운용사업부담당 상무, 한미은행 재무담당 부행장,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위가 더불어민주당 박용진 의원실에 제출한 국정 감사 자료에 따르면 박 은행장이 작년에 받은 총보수는 14억9천600만원으로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중 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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