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인 네트워크 중심으로 떠오른 청년 기업인 모임 UKBC

입력 2017-10-27 17:3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고려인 네트워크 중심으로 떠오른 청년 기업인 모임 UKBC

1년 만에 CIS 5개국에 회원 216명 …한상대회서 적극 소통

(창원=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의 고려인 청년 기업인들로 구성된 모임의 성장이 갈수록 탄력을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만들어진 '유나이티드 코리안 비즈니스 클럽'(UKBCㆍ회장 콘스탄틴 주)은 1년 만에 러시아, 우크라이나,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5개국 회원 216명을 거느리는 모임으로 성장했다.


회원의 60% 정도가 각기 1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UKBC는 고려인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 회장은 회원 18명을 이끌고 올해 처음 창원에서 열리는 제16차 세계한상대회에도 참가했다. 주 회장은 2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회원 증가와 함께 투자 진출, 거주국을 넘은 비즈니스 네트워크 활성화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이번 한상대회에서도 40여 개국에서 온 한상들과 활발한 교류ㆍ협력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고려인 기업가들은 한 가지 사업에만 매달리지 않고, 상호 합작과 투자도 활발하다"며 "현지 사정에 정통한 시장 정보를 서로 나누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크다"고 소개했다. 그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유통·무역업을 하고 있다.

주 회장이 UKBC를 만든 것은 영비즈니스리더네트워크(YBLN)가 CIS 지역에서 개최한 활성화 포럼에 자극받아서다.

YBLN은 2014년부터 3년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에서 포럼을 열었고 매번 200여 명의 참가자가 몰리면서 고려인 청년 기업인 사이에서 자체 네트워크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다.

그는 "회원 기업들의 성장은 거주국에서 고려인의 이미지 상승을 가져온다"고 잘라 말했다. "회원 중에 카자흐스탄 고려인협회 회장도 나왔고 나도 우즈베키스탄 고려인협회 부회장"이라면서 "경제뿐만 아니라 자연스럽게 고려인 사회단체 간 교류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난 1년간 UKBC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러시아 등지에서 6번의 비즈니스포럼을 열었다. 내년에는 미개최 도시에서도 열어 고려인 기업가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wakar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