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컨벤션 공간으로 내달 새 단장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컨벤션 공간으로 내달 새 단장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이 기존 웨딩홀에서 벗어나 다음 달 전문 컨벤션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 4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다음 달 7일 세종홀을 재개관한다고 29일 밝혔다.

세종홀은 앞으로 대형복합전시, 국제 콘퍼런스, 문화포럼, 제작 발표회, 첨단산업제품 전시회, 공연·전시 리셉션 등이 열리는 1천620㎡ 규모의 컨벤션 공간이 된다.

세종문화회관은 "광화문역이 가까운 세종홀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서울 도심의 대표적인 마이스(MICE·Meeting, Incentives, Convention, Exhibition) 중심 공간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화문 주변 지역은 관공서·대사관·언론사·기업 본사 등이 모인 서울 대표 도심 지역이지만, 정작 컨벤션 공간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새로 단장한 세종홀은 200석 규모의 A홀, 50석 규모의 B홀과 C홀로 각각 나눠 3팀이 공간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필요하면 하나의 공간으로 합쳐서 사용할 수도 있다.

또 대극장∼미술관∼세종홀 로비를 잇는 통로도 새로 만들어 세종문화회관 내부를 이동할 때 굳이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되도록 동선을 개선했다.

세종홀 관리는 세종문화회관이 직접 맡는다. 식음료 제공과 행사 진행은 세종호텔이 한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www.sejongpac.or.kr)를 확인하면 된다. 문의 ☎ 02-399-1665.


ts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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