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캐나다 외교장관 전화통화…"북핵 해결 파트너십 발휘"

입력 2017-10-27 18:16   수정 2017-10-27 20:06

한-캐나다 외교장관 전화통화…"북핵 해결 파트너십 발휘"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7일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북핵 문제, 평창 올림픽·패럴림픽,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EAN(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등에 대해 협의했다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번 통화는 캐나다 측 요청으로 이뤄졌다.

양 장관은 북핵 문제와 관련, 양국이 대북 제재·압박과 함께 대화를 통한 문제 해결이라는 접근에 있어 입장을 같이 하는 만큼 북한의 추가 도발 억제를 통해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하고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서 파트너십을 발휘해 나가자는데 적극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강 장관은 또 "내년 2월 평창 올림픽·패럴림픽이 매우 중요한 시점에 개최된다"며 행사가 한반도 긴장 완화 및 남북 교류·협력에 중요한 모멘텀이 되도록 캐나다 측의 적극적 참여와 지지를 당부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프리랜드 장관은 "캐나다는 아이스하키 등 동계 스포츠 애호국(big fan)으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겠다"고 답했다.

양 장관은 아울러 다가오는 APEC·ASEAN 관련 정상회의가 북핵 문제 및 지역 차원의 안보·경제 현안에 있어 중요한 소통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계기에 양국간 전략적 협의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덧붙였다.

hapyr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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