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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2017-2018 V리그 남자부 전체 1순위 신인 한성정(21)이 프로 데뷔전을 치른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27일 서울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OK저축은행과 홈 경기를 앞두고 "팀이 어려운 상황이다. 가용 자원을 모두 활용하겠다"며 "한성정의 모습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성정은 홍익대 레프트로 전국체전에 나서 25일 결승전까지 치렀다.
홍익대의 준우승을 이끈 그는 곧 '프로 선수' 자격을 획득한다. 우리카드는 25일 한국배구연맹에 한성정의 신인선수등록을 요청했다.
홍익대 3학년인 한성정은 1m97㎝의 신장에 공격, 서브, 수비가 모두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카드는 한성정을 '당장 V리그에서 활용할 수비형 레프트 자원'으로 꼽았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할애했다.
김상우 감독은 "한성정이 팀 동료와 훈련한 건, 어제 하루(26일)뿐이었다. 아무래도 훈련량은 부족한 상황"이라면서도 "팀 분위기를 바꾸는 역할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즌 시작 전 '선두권에서 순위 싸움을 할 팀'으로 꼽혔던 우리카드는 개막 후 3연패를 당해 최하위(7위)로 처졌다. 상당한 경기력을 선보이다가도, 고비 때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했다.
김상우 감독은 "연패를 하니 선수들도 피로감을 느끼는 것 같다.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쳐 아쉽다"면서도 "선수들에게 '우리의 시즌은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 부진하다가도 반등할 수 있지 않은가"라고 의욕을 드러냈다.
한성정은 다소 처진 우리카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카드'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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