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북·강원 야생조류 분변서 AI 항원 잇따라 검출(종합)

입력 2017-10-27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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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북·강원 야생조류 분변서 AI 항원 잇따라 검출(종합)

고병원성 결과 이르면 28일 나올 듯…방역조치 시행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정빛나 기자 = 충북 증평과 경북 경산, 강원 원주 등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됐다.

2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증평 보강천에서 채취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 중간검사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농식품부는 검출지점 중심 반경 10km 지역을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 내에 있는 가금사육농가 359곳, 78만4천마리 가금류에 대한 임상검사 및 정밀검사를 할 방침이다.

또 해당 지역 내 가금 및 사육조류는 21일 동안 이동 통제와 소독 조치가 시행된다.

농식품부는 가금농가 및 철새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 강화를 비롯해 해당 지자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도 하도록 했다.

앞서 이날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도 지난 18일과 23일 경산 금호강, 원주 섬강에서 각각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시료에서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농식품부에 통보했다.

이들 지역에 대해서도 AI 검출 지점 반경 10㎞ 이내 가금사육 농가에 대한 임상·정밀검사 등 긴급 방역조치가 시행 중이다.

고병원성 여부는 1∼2일 이내 나올 전망이다.

so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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