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맛과 멋의 고장 전북 전주의 전통문화를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대학교 박물관에서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주시는 한국전통문화전당과 연변대 박물관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한(韓)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유기적인 노력을 펼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연변대 박물관에 한지와 한식, 공예 등 전주의 우수 전통문화자원을 담아내기 위한 전초 작업의 하나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 한지 문화 관련 학술연구와 전시·활용 ▲ 한문화 관련 상호 협력방안 모색 ▲ 한문화 관련 서적 발간 ▲ 전주를 중심으로 한 한문화 확산 등에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1949년 설립돼 중국 중점 대학으로 성장한 연변대는 동북아시아의 다양한 문화와 예술·역사·예술·과학 분야에서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오태수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연변대 박물관과 체결한 협약은 전주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알리기 위한 첫발"이라며 "연변대 박물관이 전주의 한지와 공예 등 문화예술을 중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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