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자프로농구 가드 최윤아(32)가 2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건넸다.
최윤아는 인천 신한은행과 아산 우리은행의 개막전 하프타임 때 열린 은퇴식에서 "한 팀에서 오랜 기간 좋은 기억을 남길 수 있어 좋았다"라며 "행복한 시간이었다. 버팀목이 되어 준 부모님과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윤아는 2003년 현대건설을 통해 프로에 데뷔한 뒤 2004년부터 신한은행에서 뛰며 간판 가드로 활약했다.
그는 고질적인 무릎 부상으로 수차례 수술대에 오르다 지난 시즌을 마치고 은퇴를 결심했다.
최윤아는 교육자와 코치직을 두고 고민하다 친정팀 신한은행에서 코치로 제2의 인생을 걷게 됐다.
그는 주장 곽주영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은 뒤 후배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그동안의 추억을 가슴 한구석으로 밀어넣었다.
cyc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