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평창올림픽 조직위에 전달된 기부금 총 1천45억원"

입력 2017-10-29 10:44  

노웅래 "평창올림픽 조직위에 전달된 기부금 총 1천45억원"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현재까지 전달받은 기부금은 1천45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은 조직위에서 제출받은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기부금'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기부금은 2014년 71억원, 2015년 76억원, 2016년 521억원, 2017년 377억원 등이었다.

기부자 명단에는 삼성, LG, 한화, 신세계, GS, KT, 현대자동차, 영원아웃도어, 풍산 등 58개 사기업과 한국관광공사·한국감정원·한국수자원공사·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회공헌재단, 주택도시보증공사, 물사랑나눔재단 등 6곳의 공기업이 포함됐다.

한국국토정보공사,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등 준정부기관 2곳도 기부를 했으며, 사단법인 1곳과 개인 6명도 기부에 동참했다.

다만 기업별 세부 기부내역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후원계약서상 비밀유지 의무 조항에 의거해 공개되지 않는다고 노 의원은 전했다.

노 의원은 "기부금은 충분한 검토를 통해 적소에 사용하고, 추후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hysu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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