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2020년 도쿄올림픽 개막을 1천일 앞두고 일본 각지에서는 올림픽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2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쿄올림픽 D-1000' 당일인 지난 28일 도쿄 니혼바시(日本橋)에서는 올림픽 성공을 기원하는 기념행사가 열렸다.
비가 오는 가운데 거리를 가득메운 참가자들은 주최측이 마련한 1천일 상징 가마 행렬이 등장하자 박수로 환호했다.
각국 선수단과 관광객들이 몰려올 지바(千葉)현 나리타(成田)공항에서도 대회 분위기를 띄우기 위한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공항 제2터미널의 행사장에서는 지바현에서 열리는 펜싱과 레슬링 등의 경기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상영됐고,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서핑이나 휠체어 육상경기를 체험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하네다(羽田)공항에서는 '1000 Days to Go!'라고 쓰여진 현수막과 기념비가 설치돼 외국인 관광객의 눈길을 끌었다.
도쿄스카이트리는 이날 밤 올림픽 마크를 상징하는 파랑, 노랑, 검정, 초록, 빨강 등 5색 조명으로 야경을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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